골드만삭스 'AI로 노동자 9% 밀려난다': 실업률이 아닌 이유와 한국 청년 일자리 숫자
골드만삭스가 AI 전환기에 노동자의 최대 9%(약 11명 중 1명)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실업률이 아닌 일자리 상실률이고 1년 전 추정은 6~7%였습니다. 계산 근거, 과거 사례, 한국은행의 청년 일자리 분석을 정리했습니다.

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조셉 브릭스(Joseph Briggs)가 2026년 10월 22일 보고서에서, AI가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생산성을 15% 올린다고 가정하면 전환기에 노동자의 최대 9%, 약 11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(포춘 보도). 채용이 줄면서 고용이 3% 더 줄 수 있다는 전망은 따로예요. 2025년 8월 브릭스·사라 동의 추정은 미국 노동력의 6~7%였습니다.
9%는 실업률이 아닙니다. 일자리를 잃는 사람의 비율이고, 그중에는 금방 다시 일을 찾는 사람도 있어요. 아래는 이 보고서를 다룬 포춘(Fortune) 기사와 한국은행 분석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. 골드만삭스 보고서 원문은 공개 자료가 아니어서 포춘 기사 기준으로 썼습니다. 2026년 10월 29일 기준입니다.
무슨 일이 있었나
브릭스의 전망을 숫자로 나누면 이렇습니다.
| 항목 | 값 |
|---|---|
| 가정 | AI가 미국 등 선진국의 생산성을 15% 올림 |
| 전환기에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 | 최대 9%(약 11명 중 1명) |
| 채용 둔화로 인한 추가 고용 감소 | 3% |
| 무엇을 잰 숫자인가 | 총 일자리 상실(gross job loss), 실업률 아님 |
브릭스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 중 일부는 "비교적 빨리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" 일부는 노동시장을 떠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. 9%가 한꺼번에 실업자가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.
9%는 어떻게 나왔나
과거 기술 변화 데이터에서 나온 비율을 15%에 곱한 값입니다.
| 단계 | 내용 |
|---|---|
| 과거 관계 1 | 기술로 생산성이 1% 오르면 실업률 정점이 0.3~0.4%p 오르고 2년 뒤 사라짐 |
| 과거 관계 2 | 같은 1%가 누적 일자리 상실률을 0.5~0.6%p 올림 |
| 계산 | 범위 상단 0.6 × 생산성 15% ≈ 9% |
이 계산은 포춘의 설명입니다. 범위 상단을 쓴 값이지만, 브릭스는 1990년대 말 같은 생산성 호황기에는 대체가 더 컸다며 9%가 오히려 낮을 수 있는 이유도 적었어요. AI가 과거 비율대로 움직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.
어떻게 여기까지 왔나
| 시점 | 내용 |
|---|---|
| 2025년 8월 | 브릭스·사라 동, 같은 15% 가정에서 6 |
| 2025년 10월 | 골드만삭스 다른 이코노미스트들, '고용 없는 성장'이 새 표준이 될 수 있고 AI의 노동 효과는 불황 때 드러날 수 있다고 전망 |
| 2026년 봄 | Challenger 집계로 AI를 이유로 든 해고 발표가 정점 |
| 2026년 6월 | 골드만삭스 팟캐스트에서 미국 노동자 약 9%, 10년간 약 1,500만 명이라고 설명 |
| 2026년 10월 22일 | 9% 전망을 담은 보고서 |
왜 지금은 조용한가
포춘 기사는 AI 해고 우려가 봄 정점 이후 조용해졌다고 전합니다. 근거로 든 숫자는 이렇습니다.
- Challenger 집계로 AI를 이유로 든 해고는 봄 정점 뒤 크게 줄었습니다.
- AI 노출이 큰 업종의 일자리 증가는 최근 3개월간 추세보다 약 1만 개 적었지만, AI 관련 건설 채용이 거의 메웠습니다.
- AI를 정규 업무 흐름에 넣은 미국 사업장은 23%입니다.
브릭스는 자동화로 인한 혼란이 "경제가 건강할 때는 제한적이고 경기가 꺾일 때 빨라진다"고 봤습니다. 사무직·비서·공장 기계 조작원·정비공 같은 반복 업무 일자리는 호황기에는 비중이 유지되다가 1980년대 초, 2001년, 2008년, 2020년 불황 때 크게 줄었고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요.
영향을 크게 받은 직업의 과거 사례
브릭스는 기술 변화로 줄어든 25개 직업(사진 현상원, 영사기사, 교정 담당, 문서 정리원, 은행 창구 직원 등)을 분석했습니다.
| 항목 | 값 |
|---|---|
| 감소가 시작된 뒤 5년간 평균 고용 변화 | 약 -25% |
| 분리율(해고·이직 등으로 일자리를 떠난 비율)이 오른 직업 | 25개 중 19개(평균 3.8%p) |
| 채용률이 내린 직업 | 25개 중 13개(평균 0.7%p) |
브릭스는 5년간 -25%라는 감소 폭을 AI 영향의 "상한선일 가능성이 높다"고 봤습니다. 기술 충격이 가장 컸던 직업만 골랐기 때문이에요.
한국에서 확인된 숫자
한국은행은 2026년 8월 18일 BOK 이슈노트 제2026-19호 「청년고용 위축, AI탓인가?」에서 한국 청년 일자리를 분석했습니다. 아래 숫자는 이슈노트 원문(PDF)과 대조했습니다.
| 항목(2022년 6월 → 2026년 6월) | 값 |
|---|---|
| 청년(15~29세) 일자리 감소 | 28만 5천 개 |
| 그중 AI 노출이 큰 업종 | 26만 8천 개(94%) |
| 정보서비스업 청년 종사자 | 31.4% 감소 |
| 컴퓨터 프로그래밍·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청년 종사자 | 16.6% 감소 |
|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 | 23만 개 증가(이 중 17만 3천 개가 AI 노출 업종) |
같은 AI 노출 업종에서도 청년 일자리는 줄고 50대 일자리는 늘었다는 게 이 노트의 핵심입니다.
한국은행은 10월 26일 이슈노트(제2026-27호 「청년고용 부진 및 정책 과제」)에서도 청년 고용 부진에 산업구조 재편, AI 기술 변화, 경직된 노동시장이 함께 작용한다고 봤습니다. AI만을 원인으로 보지는 않았어요. 다만 AI 노출이 큰 직무와 산업에서 경력직 선호가 강해지면서 청년이 주로 맡던 초급·기초 업무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
- 원문: 골드만삭스 보고서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 숫자는 포춘 기사 기준이에요.
- 가정: 생산성 15% 상승, 과거 비율의 상단 적용은 모두 가정입니다. 골드만삭스의 이전 추정 범위는 3~14%로 넓었어요.
- 시점: 충격이 불황 때 몰린다는 건 과거 패턴입니다. 다음 불황이 언제 올지, AI가 같은 패턴을 따를지는 알 수 없습니다.
정리
- 골드만삭스는 AI 전환기에 노동자의 최대 9%(약 11명 중 1명)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. 2025년 8월 추정은 6~7%였습니다.
- 9%는 실업률이 아니라 총 일자리 상실률이고, 과거 비율의 상단 × 생산성 15%로 계산한 값입니다.
- 지금 조용한 이유로 과거 자동화가 불황 때 몰렸다는 점을 들었습니다.
- 한국은행 분석에서는 4년간 줄어든 청년 일자리의 94%가 AI 노출이 큰 업종이었습니다.
출처와 확인 (2026-10-29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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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은행 BOK 이슈노트 제2026-27호: 청년고용 부진 및 정책 과제 (2026-10-26, 복합 요인·경력직 선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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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oldman Sachs: How will AI affect the global workforce? (2025-08-13, 6~7% 추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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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rtune: AI could displace one in 11 workers, Goldman says (2026-10-22, 9%·3% 전망, 계산 근거, 이전 추정, Challenger·23%, 25개 직업 분석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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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은행: 청년고용 위축, AI 탓인가? (2026-08-18, 제2026-19호 원문 PDF로 기간 22.6월~26.6월·수치 대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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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이트 뉴스: 일 잘하는 AI 신입, 청년부터 밀어냈다 (2026-08-18, 한국은행 분석 수치 보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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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일보: 한은 "반도체 호황·AI 확산에 청년 일자리 질 나빠진다" (2026-10-26, 청년 고용 부진의 복합 요인)



